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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이 떠난 빈자리

반려동물이 떠난 빈자리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첫 만남의 설렘을 기억할 것입니다. 그러나 나와 우리 가족과 함께한 반려동물은 언젠가 우리의 곁을 떠나게 됩니다. 반려동물의 평균 수명은 10~20년, 죽음은 생각보다 빨리 찾아옵니다. 새끼 때 모습을 함께 경험한 주인에게 반려동물의 죽음을 겪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렇게 ‘작은 가족’의 죽음 앞에 반려인들은 상실감, 우울감, 죄책감 등으로 심리적 문제를 겪는데 이를 ‘펫로스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반려 인구 1,500만 시대이지만 아직 ‘펫로스 증후군’은 유별난 사랑으로 인식되어 슬픔을 이해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질환으로 구분돼 다양한 치료센터가 존재하고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단어조차 생소..

겸청즉명ㅣ兼聽則明

겸청즉명ㅣ兼聽則明 ○ 여러 의견을 들으면 현명해진다. ○ 兼(겸할 겸) 聽(들을 청) 則(곧 즉) 明(밝을 명) 보통 사람도 이러한데 지엄한 황제는 더욱 신하의 간언을 지겨워했을 것이다.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들으면(兼聽) 자연스럽게 판단을 할 수 있어 현명해진다(則明)는 이 말은 魏徵(위징)의 충언이었다. 唐(당)나라 太宗(태종)은 지겹도록 들은 말을 저버리지 않고 잘 지켜 貞觀(정관)의 治(치)를 이룰 수 있었다. 이 말 바로 뒤에 따르는 偏信則暗(편신즉암)과 같이 쓰기도 한다. 일부에 치우쳐 믿으면 어리석어진다는 뜻이다. 위징(580∼643)이라 하면 당 초기의 공신이자 학자로 재상을 지냈지만 간의대부로서 왕에 직간을 한 것으로 더 유명하다. 처음 高祖(고조)의 맏아들인 李建成(이건성)의 측근이었다가..

고사 성어 2022.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