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8 7

인광대사의 방생십대공덕

인광대사의 방생십대공덕 ​ ​방생은 다른 이가 잡은 산 물고기·날짐승·길짐승 따위의 산 것들을 사서, 산이나 물에 놓아 살려주는 일이다. 또한 방생은 살생과 반대되는 말이다. 살생을 금하는 것은 소극적인 선행(善行)이지만, 방생은 적극적으로 선(善)을 행하는 작선(作善)이다. 1.무도병겁(無刀兵劫) 전쟁의 위험이 없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전쟁은 모두 사람들의 마음 속에 죽이기를 좋아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개인이 불살생(不殺生)의 계율을 지키고, 나아가 방생을 하게 되면 생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게 되므로, 자연 전쟁의 기운은 형체도 없이 소멸된다. 그러므로 방생은 이러한 전쟁의 위험을 막는 적극적인 운동인 것이다. 따라서 정치가나 교육자, 사업가들이 이것에 주의하여 힘으로나마 방생운동을 ..

卍 ~불교 상식 2022.11.28

공주 도척바위의 유래

공주 도척바위의 유래 ​ ​사람들은 흔히 몹시 악한 사람을 일러「도척이 같은 놈」이라고 말한다. 이는 옛날 중국 춘추시대에 9천명의 부하를 거느리고 나라 안을 휩쓸며 악한 짓을 한 유명한 도둑 도척에 비유하여 생긴 일종의 욕이다. 옛날 백제의 서울 공주에 한 게으름뱅이 젊은이가 살고 있었다. 그는 어려서부터 아주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끼니를 굶기가 예사였다. 그러나 일할 생각은 안하고 때가 되면 이집 저집 문전걸식을 하면서 자란 탓인지 그는 청년이 돼서도 놀면서 얻어먹으며 세월을 보냈다. 그런데다 그는 마음씨까지 아주 고약했다. 어느 날 아침, 게으름뱅이 청년은 늦잠을 자고 난 뒤 밥 얻으러 가는 일마저 귀찮아 엊저녁에 먹다 남은 찬밥덩이를 먹고 있는데 나이가 지긋한 스님 한분이 찾아와 시주를 구했다. ..

콘퍼런스를 한 후 행동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2022.10.28 INEB(참여불교세계대회) 5일째, 분과토론 "콘퍼런스를 한 후 행동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행동을 너무 강조하면 연대가 깨지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저는 INEB에서 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정토회는 실천적인 활동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정토회는 모든 회원들이 멤버가 될 때부터 늘 실천을 하도록 훈련을 받습니다. 그러나 INEB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나라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너무 실천 쪽으로만 몰고 가면 부담을 갖게 되죠. 남방불교 스님들은 이런 행사에 참여하는 것만 해도 큰 의식 변화를 경험합니다. 예를 들어 비구니 제도에 대한 얘기를 듣는 것만 해도 굉장한 충격을 받거든요. 이런 사람들이 참여해서 조금씩 변화를 경험해 나가도록 하는 것이 INEB 프로그램이라..

과습, 과한 사랑의 브루스

이십 대의 대부분을 누군가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했지만 끝내 이루지 못한 친구가 있다. 그 친구는 내가 다닌 대학의 공대생으로, 우리는 매일 같은 지하철을 타고 다니며 알게 되었다. 거칠고 투박한 외모와는 다르게 순정파였던 그는 첫눈에 반한 어떤 여학생에게 깊은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그의 부탁으로 종종 연애상담을 해주곤 했는데 대부분은 마음을 접으라고 설득하는 입장이었다. 여러 번 거절을 당하고도 포기하지 않는 그가 답답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의 짝사랑은 대학교를 졸업하고도 계속되었다. 그는 그녀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것 같았다. 그녀가 다른 사람과 연애를 하면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며 기다렸다가, 다시 혼자가 되면 슬그머니 나타나 어깨를 내어주는 식이었다. 그런..

선물을 보낸 사람의 정체는?

어느 부부에게 아무런 메모도 없고 발신인이 표시되어 있지 않은 선물이 배달됐습니다. 선물은 당시 성황리에 공연 중이었던 콘서트 티켓이었습니다. 부부는 머리를 맞대고 누가 보냈을까 고민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선물을 보낼 사람이 없었습니다. 고민하며 시간을 보내는 사이 날짜가 임박하자 티켓을 그냥 버리기 아까운 마음에 부부는 콘서트를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공짜로 보게 되어 설레는 마음으로 나간 부부는 재밌는 시간을 보냈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집에 돌아왔을 때 집안이 난장판이 되어 있었습니다. 도둑이 들어와서 집안에 귀중품을 다 훔쳐 가버린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상 위에는 이런 메모가 놓여 있었습니다. “이제 누가 보냈는지 알겠지?”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말처럼 공짜 뒤에는 늘 함정이 있다는 ..

상궁지조ㅣ傷弓之鳥

상궁지조ㅣ傷弓之鳥 ○ 화살을 한번 맞아 혼이 난 새 ○ 傷(상할 상) 弓(활 궁) 之(어조사 지) 鳥(새 조) 활에 놀란 새, 즉 활에 상처(傷處)를 입은 새는 굽은 나무만 보아도 놀란다는 뜻으로, ①한번 놀란 사람이 조그만 일에도 겁을 내어 위축(萎縮)됨을 비유(比喩ㆍ譬喩)해 이르는 말 ②어떤 일에 봉변(逢變)을 당(當)한 뒤에는 뒷일을 경계(警戒)함을 비유(比喩ㆍ譬喩)하는 말 전국(戰國)시대 말엽 여섯 나라가 합종(合縱)하여 강대국 진(秦)나라와 대치하고 있을 때의 일이다. 조(趙)나라 왕은 위가(魏加)라는 신하를 초(楚)나라에 보내어 초나라 승상 春申君과 군사문제에 대한 협의를 하게 했다. 춘신군을 만난 위가는 이렇게 물어보았다. "귀국에는 쓸 만한 장군이 있습니까?" "있고 말고요. 우리는 臨武君..

고사 성어 2022.11.28

읍참마속ㅣ泣斬馬謖

읍참마속ㅣ泣斬馬謖] ○ 눈물을 머금고 마속의 목을 벤다 ○ 泣(울 읍) 斬(벨 참) 馬(말 마) 謖(일어날 속) 「눈물을 머금고 마속의 목을 벤다」는 뜻으로, 사랑하는 신하(臣下)를 법(法)대로 처단(處斷)하여 질서(秩序)를 바로잡음을 이르는 말. 제 1차 북벌(北伐)때 가정(街亭)의 전투 책임자로 임명(任命)한 마속(馬謖)이 제갈량(諸葛亮)의 지시를 어기고 자기의 얕은 생각으로 전투를 하다 참패(慘敗)를 가져왔다. 마속(馬謖)은 우수한 장수(將帥)요, 제갈량(諸葛亮)과는 문경지교(刎頸之交)를 맺은 마량(馬良)의 아우였지만 제갈량(諸葛亮)은 한중으로 돌아오자 눈물을 머금고 마속(馬謖)의 목을 벤 뒤(泣斬馬謖) 장병(將兵)들에게 사과를 한 것이다. 장관(長官)이 제갈량(諸葛亮)을 보고 「앞으로 천하(天下)..

고사 성어 2022.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