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생 공덕으로 영전하다 전당골에 도금우라고 하는 태수가 있었는데 돌연히 위독한 병에 걸려 위독하게 되어 의사를 불렀으나 약을 잘못 써서 거의 죽게 되었다. 그 때 그는 서원을 세우기를 목숨이 남아있는 동안까지만이라도, 사람에 이롭고 세상에 이로운 일을 하겠다고 참회하고, 기타 여하한 일도 마음에 두지 않겠다고 서원을 하였다. 어느 날 밤에 잠을 자는데 꿈에 관세음보살이 나타나서 그에게 말하기를, "너는 전생에 초나라 관리였는데 공사를 처리하는데 너무 각박하고 인정이 없어 후덕한 마음을 너무 손상하게 하였다. 너의 스스로 자기를 위한 이기적인 일은 아니했다 할지라도, 너의 그러한 행위는 너의 벼슬을 깎게 되었고 평생에 살생을 많이 하였으니 자연히 단명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다행하게도 네가 지금 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