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은 사람이 일어나 다시 살아남. ○ 起(기동할 기) 死(죽을 사) 回(돌아올 회) 生(살 생) 죽을 목숨을 다시 살려낸다는 뜻으로,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구원하여 사태를 호전시킨다. 즉, 큰 은혜를 베푸는 것을 말한다. 춘추시대(春秋時代) 노(魯)나라 애공(哀公) 원년에, 오왕(吳王) 부차(夫差)는 3년 전 아버지 합려(闔閭)가 월왕(越王)에게 패사(敗死)당하였던 원수를 갚다가 다리에 중상을 입었지만 월왕 구천(勾踐)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였다. 노(魯)나라의 좌구명(左丘明)이 저술한 것으로 전해지는 《국어(國語)》〈오어(吳語)〉편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실려 있다. 월(越)나라의 대부(大夫) 종(種)은 구천에게 오(吳)나라에 화약(和約)을 청하도록 했고, 구천은 이를 받아들여 대부 제계영(諸稽郢)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