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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생 공덕으로 장수하다

방생 공덕으로 장수하다 ​ ​중국에 '과재'라고 부르는 장족의 사람이 있었는데, 미래를 아는 사람이 말하기를, "너는 단지 31세까지 살 수 있으며, 만약 방생 하고 진언을 염송하면 수명을 늘릴 수 있다."고 하였다. 그래서, 그는 즉시 방생을 많이 하였다. 매년 방생하고 중생의 생명을 보호하였더니, 수명이 자기도 모르게 늘어나 금년에 이미 나이가 50세이다. 비슷한 이야기가 있다. 이전에 어떤 분이 도시에 가서 붉은 색 잉어 한 마리를 사서 방생하였다. 후에 그 분이 병이 들었을 때 꿈에 용왕이 나타나, 그를 청하여 용궁으로 모시고 가서 말하였다. "선생은 본래 수명이 다할 것인데, 용의 아들의 생명을 구하였기때문에 수명이 12년 늘었습니다." 그가 잉어를 구해주었을 때는 48세였는데, 60세까지 살다..

방생 공덕으로 병에서 벗어나다

방생 공덕으로 병에서 벗어나다 ​ ​최근에 티베트 어느 지방에 한 사람의 유목민이 있었는데, 여러 해동안 질병을 앓아 매우 고통스러웠다. 많은 병원에 가보았지만 효과가 없었다. 후에 어떤 스님 한 분이 그녀에게 말하기를, "당신은 전생에 살생한 것이 많아서, 만약 방생하지 않으면 병이 많고 단명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그녀가 발심하여 방생을 많이하자, 곧 고통이 없어지게 되었다. 지금 그녀는 인과를 믿고 매년 방생하는데 돈을 기부하고 있다. 만약 중한 병에 걸려 수명이 다하려고 할 때 방생하면, 병이 없어지고 수명을 늘릴 수 있다.

가을을 머금은 색감을 느낄 수 있는 11월의 숲

그래도 11월 첫 자락까지는 가을을 머금은 색이 남아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 찬 바람에 벌써 월동준비를 하고 계실까요? 가을이 아직 다 가지 않고, 미련을 뚝뚝 흘리고 있는데 못 보셨나 봅니다. 10월부터 시작된 단풍이 11월 첫 자락까지 남아 우릴 부르고 있습니다. 공휴일 없이 조용한 나날로 이어질 11월을 단풍색으로 물들여 보는 것은 어떨까요? 자, 모두 고운 외투 꺼내 입으시고, 근교에 위치한 경기도 광주로 갑니다. 이곳에는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등 서울 산들이 내려다 보이는 남한산성이 있습니다. 가을의 색이 남아있는 산들을 바라보는 경관이 썩 마음을 다정하게 해줍니다. 과거 서울 외곽을 지키는 4대 요새 중 동쪽을 맡았다던 남한산성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성곽을 따라 걷다 보면 일상..

애석촌음ㅣ愛惜寸陰

애석촌음ㅣ愛惜寸陰 ○ 시간을 매우 아끼다. ○ 愛(사랑 애) 惜(아낄 석) 寸(마디 촌) I陰(그늘 음) 寸陰(촌음)은 매우 짧은 동안의 시간을 말한다. 조선 후기의 가객 金天澤(김천택)의 시조가 먼저 떠오른다. ‘잘 가노라 닫지 말며 못가노라 쉬지 말라/ 부디 긋지 말고 촌음을 아껴 쓰라/ 가다가 중지 곳 하면 아니 감만 못하라.’ 寸(촌)이 작은 단위의 대명사가 된 것은 아주 느리게 움직이는 해시계의 그림자 길이에서 나왔다고 한다. 그 짧은 시간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며 선인들은 무수히 좋은 말을 많이 남겼다. ‘한 자나 되는 구슬을 보배로 여길 것이 아니라, 한 치의 광음을 다퉈야 한다 (尺璧非寶 寸陰是競/ 척벽비보 촌음시경)’는 말이 千字文(천자문)과 明心寶鑑(명심보감)에 있다. 朱熹(주희)의 권학..

고사 성어 2022.11.04

일국삼공ㅣ一國三公

일국삼공ㅣ一國三公] ○ 한 나라에 군주가 세 명, 명령 내리는 사람이 많음 ○ 一(한 일) 國(나라 국) 三(석 삼) 公(공평할 공) 한 나라에 삼공이 있다는 뜻으로,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구구한 의견을 제시하여 누구의 말을 좇아야 할지 모르는 경우(境遇)를 비유(比喩ㆍ譬喩)하는 말. 한 조직에 우두머리가 여럿 있다면 누구의 뜻에 따를까 부하 직원들은 우왕좌왕한다. 서로 실권을 많이 차지하려고 세력다툼을 할 테니 결국 支離滅裂(지리멸렬)될 수밖에 없다. 이 성어에 나오는 公(공)은 周(주)나라 때의 다섯 등급 직위 중 가장 높은 자리다. 天子(천자)의 아래 제후국의 군주를 말했는데 春秋戰國(춘추전국)시대에 와선 너도나도 왕으로 칭했다. 한 나라(一國)에 왕이 3명이나 있다면(三公) 아랫사람이 누구의 명을 ..

고사 성어 2022.11.04

방생공덕으로 살아난 아들

방생공덕으로 살아난 아들 ​ ​약 15년전 쯤으로 생각됩니다. 저 멀리 남태평양으로 큰 외항선을 타고가서 고기잡이를 하던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저녁 휘영청한 달빛아래 망망한 태평양을 바라보노라니 불현듯 고향생각이 나서 술을 한잔 마시고 갑판위에 앉아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배가 꿈틀하는 바람에 바다 속으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한밤중에 사람 하나 떨어진다고 하여도 금방 알 수 없는 몇만 톤의 큰 배였으므로 배는 배대로 가버렸고 사람은 집채만한 파도에 휩싸여 꼼짝없이 죽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해보려고도 하였지만 거센 파도를 이길 수 없어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얼마 뒤 정신이 나서 눈을 떠보니, 이상하게도 자신의 몸이 바닷물 위에 둥둥 떠 있는 것이었습니다. ..

방생한 고기가 아들로 태어나다

방생한 고기가 아들로 태어나다 ​ ​부산에 대원성(大圓性)이라는 중년부인이 있는데, 처녀 때부터 절에 다니면서 열심히 방생을 했습니다. ​20여 년전 내가 신도들과 함께 낙동강으로 방생을 하러 갔을 때인데, 배가 막 떠나려 할 즈음 어떤 아주머니가 붕어통을 이고와서 다급히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스님, 스님. 이것도 마저 가져가십시오." ​살펴보니 큰 고기가 대여섯마리 들어있었습니다. ​방생할 고기는 충분했지만 그 고기만 떼어놓기가 그러하여 책을 사려고 준비했던 만원을 주고 그 고기를 다 샀습니다. ​나는 목탁을 치고 요령을 흔들며 염불을 해야했기 때문에, 대원성에게 "이 고기를 놓아주어라."라고 했습니다. ​대원성은 '관세음보살' 염불을 하며 고기를 놓아주다가, 그 가운데 큰 고기를 한 마리 들고 말..

고기알을 방생하고 장수하다

고기알을 방생하고 장수하다 ​ ​송나라 휘종 선화 때에 장사를 크게 하던 양서가 28세 때에 어느날 꿈에 신장이 말하기를 그대가 10일이 지나면 죽을 것이나 만일 일간 생명을 살리면 죽음을 면하리라고 했다. 양서가 말하기를 기한이 박두한데 일만 생명을 어떻게 살릴겨를이 있겠느냐고 하였더니 신장의 말은 이러했다. 대장경에 말하기를 고기 알을 소금에 절이지 아니한 것은 3년 동안 살아있다 하였으니 그것을 방생하라고. 양서는 신장의 이야기대로 네길거리에 써 붙여서 알리고 또 고기 잡는 사람을 보면 알을 사서 강에 넣었다. 한달쯤 뒤에 신장이 꿈에 와서 말하기를 지금 그대가 방생한 것이 수백만이나 되었으니 그대의 수명이 연장되리라 했다. 양서는 그뒤에 90이 되도록 살았다.

내가 선택하지 않으면 남이 선택한다

미국의 제40대 대통령을 지낸 로널드 레이건이 어렸을 때 새 구두를 맞추기 위해 부모님을 따라 기쁜 마음으로 구둣가게에 갔습니다. 구두 수선공 아저씨는 레이건의 발 치수를 잰 뒤 앞이 둥근 것과 각진 것 중 어떤 구두로 만들지 물었습니다. 그런데 레이건은 구두를 한참 살펴보고 고민만 할 뿐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한참을 망설이고 있는 그에게 수선공은 잘 생각해 보고 다시 오라고 했고 결국 그날 구두는 맞추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구둣가게를 다시 찾았지만 레이건은 여전히 우물쭈물하며 어느 쪽이 좋은지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정 그렇다면 일주일 뒤에 구두를 찾으러 오너라. 내가 만든 대로 구두를 신으면 후회하지 않을 거다.” 그의 말에 레이건은 구두 수선공이 알아서 구두를 만..

선선급손ㅣ善善及孫

○ 착하고 옳은 일을 하면 자손까지 복이 미친다. ○ 善(착할 선) 善(착할 선) 及(미칠 급) 孫(손자 손) ‘옳은 일을 하면 죽어도 옳은 귀신이 된다‘는 속담은 착한 마음씨를 지니고 살면 죽어서도 보답이 온다는 말이다. 선을 행하는 사람이 무슨 보답을 바라고 하지는 않겠지만 여기에 적합한 성어가 있다. 선행을 많이 하거나 어려운 자에 적선을 한 집안은 그 자손들이 좋게 된다고 한 積善之家 必有餘慶(적선지가 필유여경), 줄여서 積善餘慶(적선여경)이다. 하지만 착하고 옳은 일을 알고도 그것을 내처 하지 못하는 것은 실제로 행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말도 남아 있다. ’선을 좇는 것은 산을 오르는 것처럼 어렵고, 악을 따르는 것은 무너지는 것과 같이 쉽다‘ 金富軾(김부식)이 쓴 정사 ‘三國史記..

고사 성어 2022.11.03